한동대 교목실, “동성애 치유 받도록 인도하는 것이 인권 회복”

 

최초입력 2017-05-24 13:31

최종수정 2017-05-24 13:37


 

 

 

“총장∙(학사)부총장∙교목실장∙학생처장 합의한 내용”

총학생회, “해당 내용에 대한 공유가 되지 않았다는 점 유감”

 

 

한동대 교목실은 24일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한동대 교목실은 △동성애 행위는 성경적 진리와 윤리관에 반하는 것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역행하는 문화적 추세로서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것 △동성애 행위는 근본에서 인간 개인과 공동체에 해와 병을 가져오는 것 △동성애를 치유하는 것이 참된 인권 회복이라 주장했다.


 위 발표는 한동대 교목실 입장이 아닌 ‘한동대’의 입장으로 공표됐다. 23일 한동대 장순흥 총장이 교목실 공지를 최종 확인 및 동의했기 때문이다. 한동대 교목실 최정훈 교목실장은 “나 교목실장, (학사)부총장님, 학생처장님, 학보사 주간교수, 제양규 교수가 정식으로 모여 같이 만든 것(내용)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장 총장님이 허락하셨다. 이에 한동대 입장이다”라며 “장 총장님은 해당 공지 제작 과정도 알고 계셨지만, 정식으로 허락한 건 어제(23일)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한동대 총학생회와는 합의되지 않은 발표였다. 한동대 제22대 총학생회 ‘기대’는 공유 없는 교목실의 동성애 공식 입장에 유감을 표했다. 총학 김기찬 회장은 “교목실에서 어떤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긴 했으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전달받은 바 없다. 한동대 공식 입장으로 표명된 만큼 학생대표기구인 총학생회와 해당 내용에 대한 공유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은 한동대 교목실 발표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총학 김기찬 회장은 “(교목실 발표에) 집행부 차원의 공식적 입장 답변은 바로 드리긴 어렵다”라며 “이 전에 교목실과 관련된 논의가 오간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동대 교목실의 발표는 교수사회와도 공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청한 한동대 교수는 “오늘(24일) 아침 교수 채플에서 최정훈 목사가 갑자기 발표했다. 교수님 일부는 (교목실의 동성애 견해를 듣고) 왜 갑자기 발표하는지 의아해했다”라며 “이것이 왜 한동대 입장인지 모르겠다. 그것이 어떻게 한동대 입장으로 정해졌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 ‘우리’의 입장이라 적었는데, ‘우리’가 모든 우리를 담고 있느냐. 그것은 대단히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수협의회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 교목실장은 “문제의 성격에 따라 어떤 것은 총학과도 같이 의논해야 할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리더십이 하는 것 같다”라며 “저희는(교목실은) 학교 전체에서 결정한 신학적 입장의 발표를 돕는 것이다. 내가 비록 발표는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총장님 대신해서 발표한 거다”라고 말했다.

 

 

 

박천수 기자 parkcs@newd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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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한동대 교목실 공지 전문

 

한동대학교에서는 동성애에 관한 공식적인 선언문을 작성하여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동성애와 동성애 결혼에 대한 한동대학교의 신학적 입장

2017 5.24

 

현시대에 동성애와 동성애 결혼 문제의 심각성

최근 현대 사회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합법화의 강한 도전이 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기독교 교회들 안에서 일부 지도자와 평신도가 동성애 합법화를 지지하면서 그것이 기독교 윤리에서 정당하다고 가르친다는 사실이다그러나 성경의 계시와 기준에 충실하려는 복음주의 교회들과 지도자들은 큰 우려와 함께 동성애의 합법화가 반 성경적이며 반 기독교적임을 선언하고 있다성경의 계시를 중시하는 한동대학교는 이러한 복음주의 교회들과 신앙관을 같이 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선언한다.

 

1. 우리는 동성애 행위가 성경적 진리와 윤리관에 반한다고 믿는다

성경은 남자가 여자와 합하여 하나가 된다고 함으로써 성()의 기능이 남녀의 부부로서의 합일을 위해 준 것임을 분명히 한다( 2:24). 그것이 성을 중심으로 한 하나님의 창조질서임을 믿는다그래서 성경은 모호함 없이 동성애의 행위를 성에 대한 왜곡으로 단죄하며 금한다이러한 단죄와 금지는 구약에 명시되어 있으며( 18:22; 20:13) 신약도 그 금지를 잇고 있다( 1:26-27; 고전 6:9-10). 구약의 어떤 규례는 신약에서 폐지되기도 하지만 동성애에 대한 금지의 법은 폐해지지 않았다.

 

2. 우리는 문화 안의 대세보다 성경의 계시를 기준으로 삼음을 분명히 한다

문화 안의 어떤 가치는 성경의 가치와 충돌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가치는 충돌할 수도 있다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역행하는 문화적 추세로서 비록 문화 안의 대세가 그것을 지지해도 우리는 성경의 계시에 따라 그것이 창조질서에 어긋난 것임을 선언한다.

 

3. 우리는 동성애 행위가 근본에서 인간 개인과 공동체에 해와 병을 가져옴을 믿는다

우리는 성경이 죄로 단죄하고 금하는 것은 단순히 무의미한 단죄와 금지가 아니고 그것이 인간의 개인적이며 공동체적이며 사회적인 건강과 직결된 것이기에 단죄하고 금한다고 믿는다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동성애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1:28)라는 하나님의 명에 역행한다고 믿으며 그러한 역행은 장기적 관점에서 하나님이 주신 성경적 가정제도와 그것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구조에 해와 병을 가져옴을 믿는다.

 

 4. 우리는 동성애로부터 치유되도록 인도하는 것이 참 인권보호 임을 믿는다

우리는 동성애자들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권을 가진 사람들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는 존중하나 동성애로부터 치유받도록 인도해주는 것이 참된 인권의 회복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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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뉴담 New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