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수업

포토談 2017.05.02 11:06

 

 

 

 

부실한 수업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에는 영상트랙이 있다. 영상트랙의 학생들은 전공과정 동안 이론과 제작실습 수업을 통해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배운다. 하지만 영상트랙에 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한 이론 수업은 한 개씩 밖에 없다. ‘영상제작기초’와 ‘다큐멘터리론’ 수업만 듣고 영상제작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동대는 영상제작에 필요한 시나리오, 연출, 촬영, 조명, 미술, 음향 등을 한 명의 교수가 가르친다. 중앙대 연극영화과의 경우 14명의 교수와 강사진이 시나리오연구, 촬영기초, 편집기초 등의 수업을 2년에 걸쳐 가르친다. 공주대도 7명의 교수진이 전공 전반부에 영상연출, 영상편집, 영상조명, 영상음향 등 기초적인 이론에 대해 교육한다. 한동대의 수업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지난 3월 31일 제13회 한동영화제가 열렸다. 그곳에서 영상트랙의 교수와 학생들이 제작한 총 8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한 학기 동안 들였던 노력의 결과를 친구와 선후배에게 보이는 자리였다. 부족한 여건에도 학생들은 작품을 제작했고, 학부는 그들의 노력에 꽃과 상장으로 보답했다. 꽃과 상장으로는 부족하다. 부실한 커리큘럼에 대한 대책이 학생에게 주어져야 한다.

 

 

정광준 사진기자 kwang@newd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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