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포토談 2017.04.06 16:55

 

 

따뜻한 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찾아온 봄을 누리고 있다. 오후가 되자 학생들은 돗자리를 깔고 잔디밭에 앉아 나들이 분위기를 내거나 새섬, 새내기들과 삼삼오오 모여 흐드러지는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곤 한다. 학생들의 옷차림은 점점 가벼워지고 불어오는 공기마저 따뜻하다. 완연한 봄이다.

 

 작년, 교내에는 청소노동자를 지지하는 한동인모임이 생기면서 청소노동자 처우 개선에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분위기였다. 청소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모임에서는 교내에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청소 노동자를 지지하고 도왔다. 학생들 또한 청소노동자가 교내 구성원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사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듯 했다. 고작 지난 봄의 일이다.

 

 약 일 년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봄, 청소노동자의 처우가 나아졌는지, 나아졌다면 얼마나 나아졌는지 관심을 두는 학생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 봄에는 학생들이 조금 더 주위에 관심을 가지길, 그리고 그 관심이 모여 짧은 봄이지만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 되길 바란다.

 

 

박다운 사진기자 교육생 wooniya@newd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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