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는 줬지만 결과물은 받지 않았다

최초입력 2017-04-06 15:50

최종수정 2017-04-06 16:44


 

 


한동대 교수 18명은 연구비 약 6 9백만 원에 대한 연구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 중 5명은 새로운 연구에 연구비 약 3 2백만 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교육부는 연구비를 지원하고 결과물을 받지 않은 한동대를 지적했다. 한동대는 연구비를 회수할 예정이다.


한동대는 지난 교육부 회계 감사에서 연구결과물 미제출 등으로 경고와 주의조치를 받았다. 




교육부, 한동대에 경고∙주의

 

같은 행위 반복되면 징계


한동대, 7일까지 연구비 회수예정


관련 지침 보완됐다



한동대 교수 18명은 11 4월부터 14 2월 사이에 연구비 약 6 9백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최종 제출기한 내에 연구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16 5 30일부터 6 3일까지 한동대 회계를 감사했고, 18명의 연구결과물을 받지 않은 한동대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어 교육부는 한동대에 이들이 받은 연구비 회수를 지시했다. 교육부 사학감사단 관계자는 “(경고는) 다시는 하지 말라는 의미다.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 징계가 있다.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정원 감축, 정원 동결 등의 제재 처분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한동대는 연구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은 18명 중 5명에게 교내연구비 약 3 2백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기존 연구의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은 채 새로운 연구의 연구비를 신청한 이들을 한동대는 지원한 것이다. 교육부는 연구비를 추가 지원한 한동대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사학감사단 관계자는 “18명 중에 5명은 다른 연구 과제로 인해 (새로운 연구비를) 받았다. 기존 연구의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청해도 한동대에서 받아줬으면 안 됐다라며 “(기존) 연구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 또 지원을 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은 다른 대학에서도 많이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은 18명의 교수 중 5명은 새로운 연구로 추가지원을 받았다.



 교수 연구비를 관리하는 한동대 산학협력팀(이하 산학팀)은 교육부 지적사항에 행정규정이 미비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연구결과물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것 같을 때,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한동대는 며칠까지 연장신청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 산학팀은 연장신청을 받는 절차 같은 것을 적어놓지 않았었다. 우리는 연장 신청을 받아서 정리했으나, 교육부는 최초 제출기한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지금은 모든 연구물 제출 기간을 2년으로 한다. 2년 내에 결과물 미제출 시 전액 환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학팀은 연구비 추가지원 지침도 미비했다고 말했다. “요즘은 지침이 보완돼서 교수님이 결과물을 제출하신 시점에 다른 연구비를 드릴 수 있다. 예전에는 이런 부분이 체크가 덜 됐다.”

 

 산학팀은 교육부의 경고 조치를 따르고 있다. 산학팀은 18명에게 공문을 보내 4 7일까지 연구비 약 6 9백만 원의 반납를 요청했다. 18명 중 8명이 연구비를 반납한 상태다(5 15시 기준). 나머지 10명에 대해 산학팀은 현재 환수하고 있다. 4 7일까지 환수 기간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박천수 기자 parkcs@newdam.com

강지민 편집기자 zimn2@newdam.com

문창균 사진기자 교육생 newbirus@newd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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