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의회 의장단 선거, 연이은 두 번의 파행 빚어

중선관위의 선거관리 미흡과 중립적이지 않은 진행

 

최초입력 2017-03-30 18:26

최종수정 2017-03-30 22:16




17 1학기 한동대 평의회 의장단 선거가 두 번의 파행을 빚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선거관리 미흡과 중립적이지 않은 선거진행 때문이다.


 중선관위는 18일 열린 평의회 의장단 선거를 파행으로 이끌었다 


 

첫 번째 선거 무효 처리

 

선거 참여인원 세지 않아

지난 18, 팀장 워크숍에서 평의회 의장단 선거가 열렸다. 해당 선거는 각 팀의 팀장들이 모여 평의회 의장단을 선출하는 자리로 중선관위 관장 하에 진행됐다. 하지만 중선관위는 선거에 참여하는 인원을 파악하지 않고 선거를 시작했다. 투표 총원이 몇 명인지 모른 채 선거가 진행된 것이다. 투표용지를 개표하더라도 참석한 인원이 모두 투표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불명확한 당선기준

중선관위는 당선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지도 않았다. 중선관위는 의장과 부의장의 당선이 득표순으로 될 것인지, 선거를 따로 진행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해당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선거제도가 명확하지 않은 선거에 투표를 한 셈이다. 선거제도에 따라 유권자들의 전략적 투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선거는 그 공정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첫 번째 선거는 팀장들의 이의제기로 무효처리 됐다.


 중선관위 석예원 위원장은인원을 제대로 세지 않고 시작한 것은 명백히 저희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꼼꼼히,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당선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은 것은) 미숙했던 저희의 책임을 인정한다. 중선관위 내부의 논의를 거쳐 명확히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선거 무효 처리

 

“잘 하시겠네요


첫 번째 선거가 무효처리된 직후 두 번째 선거가 시작됐다. 하지만 문제는 또 발생했다. 후보추천을 받는 자리에서 중선관위원장이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석 위원장은 의장후보로 추천받은 김오르(24) 씨에 대해잘 하시겠네요라고 말했다. 중선관위원장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만한 발언을 한 것이다.


총학생회 집행부에 재선거를 요청하는 청원서



  이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선거는 당일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마무리 됐다. 이로써 평의회 의장단 선거는 무사히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다음 날인 19, 의장단으로 선출된 이희성(24) 씨와 김오르 씨는 총학생회 집행부에 재선거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중선관위원장의 발언과 중선관위의 선거관리 미흡을 근거로 해당 선거의 당선 무효화와 재선거 실시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두 번째 파행이다.


 청원서를 제출한 김 씨는평의회 선거 관련 규정이 없다는 게 이번 문제의 근본적 원인인 것 같다라며중선관위 내부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매년 계속 발생하는 문제라 생각한다. 또한 중선관위원장의 중립적이지 못한 발언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30일 한동대 인트라넷 HISNet에 올라온 평의회 재선거 관련 공지


 청원서를 접수한 중선관위는 두 번째 선거의 당선을 무효화하고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석 위원장은 “(두 번째 선거에서 한 발언에 관해) 변명의 여지없이, 중립적이지 않은 발언이었고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선거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꼼꼼하고 철저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선거 진행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석지민 기자 gmin@newdam.com

문창균 사진기자 교육생 newbirus@newdam.com 


 

 

<기사 정정보도>

해당 기사에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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